1. 건강검진은 항상 미루고 미룬 방학 숙제 같다.
마지막 날을 코 앞에 두고 간신히 해치운다.
하지 않는다는 선택지가 없는 게 킬포인 것 같다.
2024년은 너무 대충 즐겁게 살아서 각오는 하고 있지만,
1년 성적표를 받아볼 게 기대 반, 걱정 반이다.
2.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이야기를 종종 듣고는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항상 같은 대답을 한다.
그게 나의 최선이었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해주고 싶으니까.
내가 살면서 최선을 다 할 대상이 뭐 얼마나 있을까 싶으니까.
그래서 나는, 그 순간에, 내 마음이 가는 만큼만 하기로 했어.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이었어,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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