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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log7

Lookback Tue, 24/11/26 1. 언제나 내 기준과 주어진 목표에 맞는결과물을 내려고 애썼고문제가 생길 때마다 정면돌파 했다.그런데 내가 열심히 하다 못해 아등바등하더라도내 손 밖의 일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걸깨닫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다.내 손 밖의 일도 내 일 인것 마냥 생각하며전전긍긍하던 시간들을 아주 오래 보내고 나서야그럴 필요도 없고, 소용도 없다는 걸 알았다. 2. 그래서  조금씩 힘을 빼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내 손 밖의 일들에 대해 한걸음 더 멀어지는 것과내 마음의 크기와는 다른 상대의 마음을 인정하는 것과내 진심을 쏟을 상대를, 내 진심을 받아줄 상대를 구별하는 것.그리고 나도 모르게 필요 이상으로 애쓰려고 할 때스스로 브레이크를 거는 것. 3. 이런 변화들이 모여 더 나은 내가 되리라 믿는다. 2024. 11. 27.
Lookback Mon, 24/11/25 1. 오랜만의 마음 편한 월요일이 될 거라고 기대했는데기대만큼 편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그래도 이대로 보내버리기엔 아까우니까힘내서 누려보자, 즐겨보자고 결심했다.불편한 것들을 애써 흐린 눈으로 외면하면서. 2. 내일의 나에게 미룬 일들이눈덩이처럼 커지지 않았기를.당당하게 내일로 미룬이의 작은 소망..😌.. 3. 잠들기 직전에 하는 생각들이다음 날 일어날 때 이어진다는이야기를 들은 뒤로는 가급적이면 잠들기 전에는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잘 안될 때도 있지만,그래서 잠을 설치는 일도 종종 있지만가장 안전하고 안락한 장소인 내 침대에서만큼은가장 편안하고 행복해야 하니까. 2024. 11. 26.
Lookback Sun, 24/11/24 1. 일기를 쓴다는 것은누구도 보지 않을 책에 헌신할 만큼자신의 삶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로버트 마무어, 아주 작은 반복의 힘 2. 삶의 틈과 틈에서 흘러나가는 생각들을붙잡으려고 애쓰며 보내는 날들에 반해서 오늘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애썼다.흘러나가는 생각들을 의식하지 않고 그냥 두었다.특이점이 없는 아주 평범했던 하루로 기억될 오늘.그래서 마음에 걸리는 것 하나 없이행복던 하루로 기억될 오늘. 3. 다 잘 될 거야.막연한 낙관이 아닌 행동하는 희망이니까. 2024. 11. 25.
Lookback Sat, 24/11/23 1. 서점에서 좋아하는 볼펜 두 자루와 포스트잇을 샀다.한강 작가님의 매대에서 평소 사고 싶었던 책도 두권 샀다.'희랍어시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매일 쫓기듯 사느라 독서에 조금 소홀해졌지만노벨상 수상자의 작품을 섭렵해보겠다는 다짐이독서 라이프의 재시작에 원동력이 되어 주지 않을까?새해 다짐에 빠지지않고 들어가는 '독서하기' 항목도 힘을 보태주리라.  2.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와의 만남은 늘 좋고 더없이 소중하다.사소한 근황부터 쉽게 꺼낼 수 없는 무게의 이야기들까지차근히 나누다보면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기도하고위안을 받기도 하고, 위로를 주기도 한다.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존경스럽고, 자극을 받기도 한다.  3. 만추를 지나 겨울을 맞으며 좋은 건차가운 공기가 섞여 모.. 2024. 11. 24.
Lookback Fri, 24/11/22 1. 건강검진은 항상 미루고 미룬 방학 숙제 같다.마지막 날을 코 앞에 두고 간신히 해치운다.하지 않는다는 선택지가 없는 게 킬포인 것 같다.2024년은 너무 대충 즐겁게 살아서 각오는 하고 있지만,1년 성적표를 받아볼 게 기대 반, 걱정 반이다.2.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이야기를 종종 듣고는 한다.그럴 때마다 나는 항상 같은 대답을 한다.그게 나의 최선이었어.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해주고 싶으니까.내가 살면서 최선을 다 할 대상이 뭐 얼마나 있을까 싶으니까.그래서 나는, 그 순간에, 내 마음이 가는 만큼만 하기로 했어.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이었어, 그게. 2024. 11. 23.
Lookback Thu, 24/11/21 1. 일주일에 2번 정도로 커피를 줄여볼까 한다.가끔 한 번씩 카페인을 줄여야겠다는생각을 하게 되는 게 재밌다.그렇게 많이 마시는 편도 아닌데.이틀 만에 마신 커피는 기분 좋을 정도로 맛있었다.좋아하는 걸 오래 즐기려면 조금 거리를 둬야 한다고,누가 그랬더라? 2. 친구들과 잘 만든 IP로 끊임없이 돈 버는 얘기를 했다.잘 만들고 싶은 건지,잘 만든 걸 잘 굴리고 싶은 건지는아직도 잘 모르겠다. 3. 정말 어쩜 이렇게 짜치는 일들의 연속일까!짜친다는 말 만큼 딱 맞는 말이 없는 게 한탄스럽다, 정말.  4.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해서 기분이 아주 조금 좋아졌다. 5. 그리고 다시 쌓여있는 일들과 마주했다.거기에 새로운 일들도 더 만들어냈다.일은 만들어서 하는 거니까! 2024. 11. 22.
Lookback Wed, 24/11/20 1. 요즘 제일 많이 하는 말은 '하기싫어'인 것 같다. 그리고 한숨 백번 쯤. 해야 할 일들을 줄 세우고 멍하니 보고만 있는 중. 그래도 어찌어찌 하나씩은 해치우고 있는 중. 2. 최근 엄마 쇼핑이 많다. 엄마는 나를 편리한 구매대행업자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기도. 이번주에만 구매한 것 : 충전기, C to C 케이블, 라벨프린터, 가방 3. 잠깐 한숨 돌리려는 친구와 짧은 산책을 했다. 자기가 너무 예민한 것 같다고. 크게 성공할 것도 아니니  그냥 무던하게, 예민하지 않게 살고 싶다는 말을 했다. 어떤 마음인지, 어떤 고민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내가 답을 찾으려 애쓰고 있는 것 처럼, 너도 너만의 답을 찾아내길 바래. 2024. 11. 21.